▲ '자연스럽게 해. 자연스럽게.'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주장이 된 해리 케인에게 조언했다.

토트넘은 부진의 시간을 겪고 있다. 리그에서 3승 2무 3패로 9위에 머물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2-7로 대패하는 등 조 최하위로 처졌다.

주장 위고 요리스가 지난 5일 브라이튼전(0-5패)에서 부상을 당해 최소 올해까지 출전하지 못했다. 부주장인 케인이 완장을 대신 차고 있다. 케인의 비중이 더욱 커졌다.

케인은 토트넘은 물론 잉글랜드 대표팀 경기에서도 주장 경험이 있다. 특히 지난 15일 불가리아 팬들의 인종차별로 큰 논란이 된 유로 2020 예선 불가리아전에서도 주장으로 출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요리스를 대신해 주장 역할을 맡는 케인에게 '자연스럽게'를 강조했다.

19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너무 많은 압박을 받을 필요는 없다. 자연스럽게 행동하면 된다. 어깨에 너무 많은 책임을 질 필요는 없다"고 케인에게 조언했다.

책임감을 심하게 느낄 필요가 없다고도 조언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자연스럽게 행동할 때 타고난 리더들은 책임감을 느끼지 못한다. 문제가 생겼을 때 문제가 될 수 있다. 타고난 리더가 아닌 사람들은 문제가 발생하면 '어? 어떻게 하지?'라며 에너지를 소비한다"며 케인에게 그저 자연스럽게 경기를 뛰면 된다고 조언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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