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티아스(왼쪽)은 부진했다. 반면 무고사는 골잡이의 능력을 보여줬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성남, 이종현 기자] 골잡이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던 경기였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무고사와 성남 FC의 공격수 마티아스의 이야기다. 

성남과 인천은 19일 오후 4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4라운드 경기에서 맞붙었다. 후반전 30분 프리킥으로 득점을 기록한 무고사의 결승 골로 인천이 1-0 승리를 거뒀다. 인천이 승점 3점을 얻어 경남FC를 누르고 10위로 올라섰다. 

인천은 최전방에 무고사를 투입했다. 성남은 마티아스를 기용했다. 결정적인 기회는 마티아스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후반 6분 슈팅, 후반 7분, 후반 14분 슈팅이 모두 힘없이 나갔다. 인천 수비가 충분히 막을 수 있는 타이밍에 좋지 못한 슈팅이었다. 

몇 번의 준수한 크로스도 있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건 분명했다. 특히 후반 33분 공민현의 슈팅 이후 빈 골대를 노리고 찬 마티아스의 슈팅이 크게 떴다. 만회 골을 위한 결정적인 기회를 날린 것이다.

반면 무고사는 조용했던 전반과 달리 후반 30분 아크 왼쪽에서 자신이 만든 프리킥을 직접 득점했다. 성남의 수비벽이 뜰 것으로 예상한 무고사가 땅볼로 슈팅했다. 김동준 골키퍼도 전혀 손을 쓸 수 없었다. 

최전방 곱잡이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무고사와 마티아스의 결정력 차이였다. 

스포티비뉴스=성남,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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