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이 또 플레이오프에 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부산 아이파크가 20일 하나원큐 K리그2 2019 33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FC에 무릎 꿇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4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K리그1 승격을 노린다. 부산전 결과로 광주FC 승격이 확정됐다.

부산은 20일 오후 1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33라운드에 안산 그리너스FC를 만났다. 안산을 꺾고 다이렉트 승격 불씨를 지피려고 했지만, 전반과 후반에 실점하며 0-2로 졌다.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져도 4위 밑으로 떨어지지 않아, 플레이오프행이 확정됐다.

부산은 노보트니가 안산 골망을 노렸고, 한지호와 이동준이 측면에서 화력을 지원했다. 허리는 김진규, 호물로, 박종우가 포진했고 포백은 박준상, 차영환, 김명준, 김문환을 배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최필수가 꼈다.

안산은 마사와 진창수가 최전방에 나섰다. 허리는 장혁진, 박진섭, 최명희로 구성됐고 이준희와 황태현이 윙백에서 측면 공수 밸런스를 맞췄다. 스리백은 최성민, 이인재, 김연수가 나왔고 골문은 황인재가 지켰다.

부산은 볼 점유율을 올리며 안산 진영에 파고 들었다. 안산은 수비에 중점을 두고 역습을 했는데 전반 초반에 날카로운 헤더로 부산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선제골은 안산이었다. 전반 19분 장혁진이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정확하게 밀어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부산은 동점골이 필요했다. 김문환이 깊게 전진해 공격을 지원했다. 이동준도 직선적인 돌파로 안산 수비를 흔들었다. 조덕제 감독은 한지호를 불러들이고 디에고를 투입해 화력을 강화했다. 전반전은 안산의 리드로 끝났다.

안산이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5분 마사가 정확한 마무리로 득점해 부산 원정에서 포효했다. 다급한 부산은 이동준 등이 활발하게 움직이며 만회골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후반 29분 박종우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다.

부산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총력을 다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부산이 홈에서 안산에 무릎 꿇으며 광주FC가 승격의 기쁨을 맛봤다. 부산은 2016시즌부터 4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승격에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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