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피 할로웨이 ⓒKBL
[스포티비뉴스=인천, 이민재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연장전 접전 끝에 패배했다.

전자랜드는 20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 시즌 1라운드 서울 SK와 홈경기에서 2차 연장전 끝에 94-100으로 졌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4승 2패, 승률 66.7%로 3위로 떨어졌다. SK는 이날 승리로 5승 2패(71.4%)를 기록, 전자랜드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날 전자랜드는 연장전 접전 끝에 패배했다. 강상재의 3점슛 버저비터, 섀넌 쇼터의 맹활약까지 이어졌으나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마지막 골 밑을 내주면서 빈틈이 생겼다. 2차 연장에서 SK가 페인트존 득점 8점을 올릴 때 전자랜드는 무득점에 그쳤다. SK는 세컨드 기회 득점을 이어 가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머피 할로웨이의 빈자리가 컸다.

할로웨이는 이날 24분간 20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FG 60%로 펄펄 날았다. 그러나 나서지 못했다. 부상 때문이었다. 4쿼터 종료 6분 31초를 남겨두고, 안영준의 슛을 블록한 뒤 착지 과정에서 하체 쪽을 다쳤다. 쩔뚝거리면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결국 교체된 그는 남은 시간 출전하지 않았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부상 때문에 뛰지 못했다"라며 "그러나 심한 부상은 아니다. 몸 상태를 체크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출전에 문제가 있을 정도로 심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대신 이전에 부상 경력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관리해줄 전망이다.

한편 유도훈 감독은 할로웨이 경기력에 대해 "할로웨이가 체력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할로웨이는 올 시즌 6경기서 평균 21분 45초를 뛰면서 16.7점 9.7리바운드 2.3어시스트 FG 56.6%를 기록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인천,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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