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클럽나인브릿지(제주), 정형근 기자 / 이강유·임창만 영상 기자] 국내 유일의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정규 대회인 ‘THE CJ CUP’이 20일 저스틴 토마스(미국)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꿈의 무대’ PGA 투어에서 뛰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은 ‘팬’의 소중함을 알고 있었습니다. 

‘필드 위의 신사’ 필 미켈슨과 저스틴 토마스, 조던 스피스 등 PGA 투어 선수들은 사인을 요청하는 갤러리를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대회 기간 내내 밝은 미소를 보인 미켈슨은 팬에게 먼저 다가가 사진을 찍었고, 선수들은 홀과 홀 사이를 이동하며 친절히 인사를 건넸습니다. 

브룩스 켑카는 ‘세계 랭킹 1위’의 프로 의식을 보였습니다. 켑카는 3라운드를 앞두고 무릎 통증으로 기권했지만, 절뚝이며 사인회에 등장해 감동을 줬습니다. 
▲ '필드 위의 신사' 필 미켈슨은 대회 가긴 내내 환상적인 팬 서비스를 보였다. ⓒ한희재 기자
▲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는 부상으로 기권을 한 이후 절뚝이며 팬 사인회장에 나타났다. ⓒ한희재 기자
스타 골퍼들은 경기에도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기자회견과 공동취재구역에서는 성실히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한국 남자골프의 전설 최경주와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는 골프 꿈나무들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하며 아이들의 미래를 응원했습니다. 

한국의 골프 팬들은 PGA 투어 선수들의 플레이에 잠시도 눈을 떼지 않았습니다. 약 4만 6천여 명이 넘 구름 갤러리가 대회장을 방문해 끝없는 환호를 보냈습니다.  

PGA 투어의 최정상급 선수들은 품격 있는 행동으로 한국 골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THE CJ CUP'은 팬들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대회로 남았습니다. 

스포티비뉴스=클럽나인브릿지(제주), 정형근 기자 / 이강유·임창만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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