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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자 전북, 동기부여 더 강해"… '진공 청소기' 신형민의 자신감

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2019년 10월 21일 월요일
▲ 신형민
[스포티비뉴스=전주, 유현태 기자] 전북 현대는 '이겨야 하는 때'에 강하다.

전북 현대는 20일 '전주성'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4라운드에서 포항스틸러스에 3-0으로 승리했다.

완승이었다. 전반 초반부터 강력하게 압박하면서 전북이 포항을 압도했다. 전반에 1골을 기록하고 후반 초반 문선민의 골에 이어 세트피스에서 권경원까지 득점하며 경기를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꼭 이겨야 할 경기에서 압박 강도를 높이며 승리하는 전북의 필승 공식이었다. 

중원의 핵심 신형민은 "파이널라운드 5경기가 남았다. 따라가는 처지는 처음이지만 선수들이 하려는 의지가 강했다. 포항이 파이널라운드 전까지 워낙 좋은 경기를 했지만, 우리의 동기부여가 포항보다 크지 않았나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뿐 아니라 좋은 선수들이 많다. 어느 선수들이 할 몫을 하고 또 그 이상을 할 수 있어서 걱정하지 않는다. 저희는 앞만 보고 달려간다. 선수들을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북은 2위로 파이널라운드에 돌입했다. 울산 현대는 34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여전히 전북보다 승점 1점을 앞서 간다. 하지만 다음 달 23일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신형민은 "항상 파이널라운드 이전에 제일 높은 곳에서 시작을 했는데 따라가는 처지에 놓이니까 동기부여가 강하다. 항상 우승을 했던 팀인데 따라가고 있어서 선수들이 의기투합해 준비를 많이 했다. 남은 4경기 승리로 마무리해서 자력 우승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오시면 팬들이 실망하시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전북은 지난 5시즌 가운데 4번 우승을 차지했다. 언제나 선두에서 리그를 운영했지만 울산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없다. 신형민은 "뒤에서 따라가다보니까 선수들끼리 동기부여가 전보다 더 확고하게 된다. 저희가 상위 팀들하고 경기는 나쁜 적이 없었다. 파이널라운드에선 결정 지을 수 있는 상황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전북은 승리를 따내기 위해 공격력에 걸맞는 수비 조직력이 필요했다. 전북은 수비를 뒤로 물리는 대신 오히려 전방부터 더 많이 뛰며 압박하는 대안을 택했다. 신형민은 "감독님께서 말씀하시는 게 물러서지 말고, 기술적으로 저희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 적극적인 압박을 지시하시고 선수들이 그에 따라서 하다보니 잘됐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화려한 공격진을 자랑하지만 뒤에서 든든히 팀을 지키는 이들이 있기에 가능한 팀 컬러다. 신형민은 "팀이 우승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이 저나 수비들이 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4경기 좋은 경기력으로 우승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욕심 없이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팀을 위해 뜨거운 열정을 쏟아내는 팬들이 또 하나의 힘. 신형민은 "선수들에게는 많은 힘, 응원이 되는 것 같다. 선수들 입장부터 힘을 내라고 해주시니까, 선수들도 힘이 난다. 위기라고들 하지만 선수들은 위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울산과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따라가다보면 좋은 결과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전주,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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