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이 높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워싱턴 프랜차이즈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내셔널스의 상대는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이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발진은 워싱턴이 앞서 있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전력은 휴스턴이 낫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칼럼니스트 마이크 페트리엘로는 21일(한국시간) 오는 23일부터 7전 4선승제의 월드시리즈에 돌입하는 휴스턴과 워싱턴의 전력을 포지션별로 분석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발진은 워싱턴이 조금 낫다고 평가했다. 워싱턴은 맥스 슈어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패트릭 코빈, 아니발 산체스로 선발진이 이어진다. 휴스턴은 게릿 콜, 저스틴 벌랜더, 잭 그레인키라는 특급들이 버틴다. 

페트리엘로는 3선발까지는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고 봤다. 그러나 4차전 선발에서는 워싱턴이 근소 우위라고 분석했다. 올 시즌 정규시즌은 물론 포스트시즌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는 산체스가 휴스턴의 여럿 4선발급 자원보다는 더 확실한 카드라는 것이다. 페트리엘로는 “팽팽하게 맞서겠지만, 긴 시리즈에서는 워싱턴이 조금 더 나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불펜은 휴스턴이 우위를 점하고 있고, 나머지 포지션에서도 휴스턴이 앞서 있는 부문이 많았다. 휴스턴은 호세 알투베가 버티는 2루수를 비롯, 1루수·유격수·중견수·지명타자 포지션에서 우위를 점했다. 반대로 워싱턴은 포수·좌익수·우익수 우위에 그쳤다. 앤서니 렌던(워싱턴)과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이 맞붙는 3루 포지션은 우열을 가리지 어려웠다.

페트리엘로는 “휴스턴은 정규시즌에서 가장 많은 탈삼진을 기록한 반면 삼진은 가장 적었다. 그들이 107승을 거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면서도 “워싱턴이 바닥을 친 5월 23일 이후 성적만 보면 휴스턴이 73승37패(.667)로 리그 1위, 워싱턴이 74승38패(.661)로 다저스와 공동 2위다. 생각하는 것보다 근소할 것이다. 휴스턴이 세 시즌 사이 두 번의 타이틀을 잡을 것으로 보이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휴스턴의 6차전 우승을 예상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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