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쉬 린드블럼(왼쪽)-에릭 요키시. ⓒ곽혜미 기자,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두산과 키움은 2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두산은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고 3위 키움은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두 팀은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에이스를 내세웠다. 두산은 우완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선발 등판한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30경기에 나와 20승3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활약했다. 리그 다승, 승률(0.870), 탈삼진(189개) 1위를 차지했고 평균자책점도 2위에 올랐다.

그야말로 리그 최고의 투수였던 린드블럼은 키움을 상대로는 시즌 4경기에 나와 2승1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2차례 7이닝 4실점, 7⅓이닝 6실점을 기록한 것이 평균자책점에 나쁜 영향을 미쳤다. 서건창(0.455), 박병호(0.333)가 경계 대상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차전 선발에 대해 "이유가 없다. 우리 팀 에이스기 때문에 린드블럼을 선택했다"고 간단하게 믿음을 드러냈다.

키움은 좌완투수 에릭 요키시를 내세운다. 요키시는 올 시즌 올 시즌 키움에 입단해 30경기 13승9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2⅓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지만,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잇단 내야 실책에도 4⅔이닝 1실점으로 선방했다.

키움이 제이크 브리검이 아닌 요키시를 한국시리즈 1차전 카드로 택한 것은 상대성 때문. 요키시는 좌타 라인이 강한 두산을 상대로 5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했다. 시즌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0.228)이 우타자 상대(0.248)보다 낮았다. 하지만 정수빈(0.400), 김재환(0.333)이 요키시를 상대로 잘 쳤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요키시를 선택한 것에 대해 "상대 성적이 월등했기 때문에 큰 고민 없이 선택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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