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영화 '기생충' 포스터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북미 개봉 2주차를 맞이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박스오피스 11위에 올랐다.

북미 박스오피스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지난 11일 북미에서 개봉한 '기생충'(Parasite)은 지난 18~20일 개봉 2주차 주말 3일간 120만 달러(약 14억 원)를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11위에 올랐다. 총 10일간 누적 수입은 180만 달러(약 21억1000만 원)에 이르렀다.

'기생충'의 2주차 성적은 단 33개 스크린에서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더 주목할 만하다.

개봉 첫주 단 3개 극장에서 관객과 만났던 '기생충'의 개봉관은 뉴욕, LA, 보스턴, 시카고 등 33개 극장까지 확대됐다. 아직 확대 개봉이란 표현이 무색한 단계지만, 배급사 네온은 꾸준히 스크린을 늘려갈 계획이고 여전히 뜨거운 지지와 함께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북미 흥행성적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1위는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디즈니 신작 '말레피센트2'가 차지했다. 무려 3790개 스크린에서 3600만 달러(약 422억1000만 원)를 벌어들였다. '조커'는 2위로 밀려났다. 4090개 스크린에서 2920만 달러(약 342억7000만 원)수입을 올렸다. 북미 누적 수입은 2억47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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