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선수가 동시에 대표팀에 뽑힌 것은 이번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두 번째다. 그들의 커리어를 생각하면 그보다 더 자주 함께 태극마크를 달았어도 이상하지 않았겠지만 지금까지는 서로 엇갈렸다.
김광현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으로 시작해 2009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5년 프리미어12에 출전했다. 양현종은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17년 WBC에서 대표팀으로 뛰었다.
김광현이 태극마크를 달았을 때는 양현종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양현종이 대표로 나섰을 때는 반대로 김광현이 수술 후 휴식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그래서 김광현도 양현종과의 '드림팀'을 내심 바라고 있었다. 김광현은 대표팀 훈련에 합류한 21일 "(양현종과)같은 팀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신 팬들도 계셨다. 이렇게 한 팀이 됐다. 많은 분들이 꿈꾸던, 저도 꿈꿨던 팀이 됐다. 저도 설레고, 나라를 대표하는 거니까 좋은 성적을 거둬서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며 즐거워했다.
그는 "포스트시즌에서 힘이 떨어졌다는 느낌을 받기는 했다. 예선라운드 3경기 가운데 한 경기에 나갈텐데, 그때까지 체력 관리 잘 해서 좋은 공으로 팀이 이길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두 선수가 한 경기에 나서는 장면도 볼 수 있다. 김경문 감독은 "다음 달 1일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에서 양현종과 김광현, 차우찬까지 세 명이 2이닝씩 던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광현은 "평가전에서 컨디션을 많이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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