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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스캔들만 기억해"…'밥은 먹고' 성현아, 생활고에 길바닥 앉아 울어[TV핫샷]

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2019년 10월 22일 화요일

▲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성현아가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일련의 사태로 힘들었던 고충을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배우 성현아가 출연, 그동안의 심경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미는 성현아를 따뜻하게 반기며 "연예계에서 내가 경험으로나 나이로 봐서 연장자이지 않나. 후배들에게 따뜻하게 해주고 싶다. 자의든 타의든 어떤 스캔들 때문에 자기가 하고 싶은 연예계 생활을 못하고 세상에 눈치를 보면서 사는 건 끄집어내서 얘기하고 싶다"라며 "그게 아닌 걸로 판결이 났나?"라고 스캔들에 대해 직접적으로 물었다.

앞서 성현아는 지난 2002년에 마약 복용 혐의로 구속된 데 이어, 성매매 혐의로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었다. 당시 그는 2010년 2월부터 3월 사이 3차례에 걸쳐 개인 사업가 A씨와 성관계를 맺은 후 5000만 원을 받은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았었다. 당시 재판부는 "성현아가 A씨와 결혼을 전제로 만나온 점이 인정된다"며 무죄로 판결을 내렸다.

2년간 법정 공방 끝에 무죄로 선고 받았지만 성현아에 이미지 타격은 상다했다. 성현아는 “재판을 안할 수 있었는데 억울해서 한 거다. 결국 승소를 했는데 무죄보다 스캔들만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다. 재판을 하면 절 믿어줄 줄 알았다”며 속상했던 심경을 털어놨다.

성현아는 "그걸 밝히고자 한 건데 이상하게 우리나라는 제가 밝고자 일부러 재판을 신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욕을 먹는 사회인 것 같더라. 나중에 무죄 판결 났을 때도 기분이 좋진 않았다"라며 "직접 (법원에) 가진 않고 유모차를 끌고 장을 보고 있었는데 전화를 받고 무죄구나 알았다"며 "3년의 시간 동안 남들은 제가 잃은 게 많다고 생각하는데 정작 저는 평범한 일상이었다. 애 키우고 하던 일들을 계속 했다"고 덤덤하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그에게 경제적 위기가 봉착했다. 이에 성현아는 "정말 많은 걸 잃었지만 저는 정말 큰 걸 얻었다. 아이와 세상의 이치. 평온한 마음"이라며 "모든 게 부질없다는 걸 알게 됐다"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그러나 성현아는 "그래도 20년을 일했으면 많이 모아놨을 거 아니냐. 제가 맨 마지막에 아이와 둘이 남았을 때 전 재산이 700만 원 있었다. 길바닥에 앉아 그냥 울었다"라고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화면 캡처

현재 홀로 8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성현아는 생활고로 빵집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했던 적도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살던 집을 정리하고 월세를 계산 하다보니 월세 보증금 남은게 700만원이더라”라며 “에어컨 없이 살아본적이 없는 사람인데 그 해가 유독 무더웠던 해였다. 아이와 둘이 잠을 자는데 에어컨도 없고 선풍기도 없더라. 가수 위일청의 사모님과 친한데 그 분이 선풍기 두 대를 주셨다. 그런데 그게 너무 행복한거다”라고 말하던 성현아는 김수미의 두 손을 꼭 붙잡고 눈물을 흘렸다.

성현아는 "저 7년 만에 울었다. 기분이 좋다"라며 웃었고, 김수미는 "이런 눈물은 가끔 흘려도 좋다. 그 동안 쌓여있던 잔재들이 녹아 내리는 거다. 일면식도 없는데 '저 여자는 얼마나 괴로울까'하고 마음이 쓰였던 기억이 있다"라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이상하게 나 만나고 사람들이 잘 된다고 한다. 미신이지만 내가 대운이 들어서 내 운이 가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든다"며 "성현아가 아니라 아이 엄마로 버틴 거다. 그래서 엄마는 강한 거다. 이제 방송에 슬슬 복귀를 해라. 잘 살아줘서 고맙다"고 성현아를 응원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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