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박지성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파트리스 에브라가 박지성을 높이 평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한솥밥을 먹고 뛰었는데, 헌신에 비해 과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22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 등이 에브라 말을 옮겼다. 에브라는 영국 ‘스카이스포츠’ 프로그램 중 하나인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 출연해 선수 시절 함께했던 최고의 선수 11명을 뽑았다.

이 중에는 박지성이 있었다. 에브라는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 친한 친구라서 하는 말이 아니다. 박지성은 전사였다. 2008년 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최우수 선수였다. 결승전에는 못 뛰었지만 내 마음 속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박지성은 2005년 PSV 에인트호번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뛰어난 축구 지능과 헌신적인 플레이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모든 대회 포함 204경기를 뛰었고, 28골 29도움을 기록했다. 아시아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은 적도 있다.

박지성의 ‘과소 평가’를 끝낸 에브라는 10명을 나열했다. 공격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를로스 테베즈를 세웠고, 중원에는 폴 스콜스, 안드레아 피를로, 라이언 긱스를 뽑았다. 수비는 다니 아우베스, 리오 퍼디난드, 조르지오 키엘리니를, 골키퍼는 에드윈 판 데르 사르를 지목했다.

에브라가 선정한 베스트11
GK – 에드윈 판 데르 사르
DF – 다니 아우베스, 리오 퍼디난드, 조르지오 키엘리니, 파트리스 에브라
MF – 박지성, 폴 스콜스, 안드레아 피를로, 라이언 긱스
FW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를로스 테베즈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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