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드루 앨버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14년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외국인 투수 앤드류 앨버스는 지난해부터 일본 프로야구로 무대를 옮겨 다시 한 번 아시아 야구에 도전했다. 

지난해 9승을 거두며 기대를 받은 앨버스지만 올해는 허리 통증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프리미어12를 앞두고 캐나다 대표팀에서 합류 요청이 왔지만 고사하고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일본 슈칸 베이스볼은 22일 "오릭스 앨버스가 대표팀을 사퇴하고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고 보도했다. 앨버스는 이달 초 캐나다로 돌아가면서 "1년 동안 팬들은 물론이고 동료들까지 실망시켰다. 확실히 회복해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에도 허리 통증으로 8월까지만 마운드를 지켰다. 올해 역시 허리가 말썽을 일으켜 시즌 중 캐나다에 다녀왔다. 골반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투구 폼을 수정하고 훈련 방법도 조정했지만 낫지 않았다. 

슈칸 베이스볼은 "11월 프리미어12 캐나다 대표에 뽑혔지만 가지 않고 내년 시즌에 대비한다. 우선 전문의 진단을 받고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썼다. 

앨버스는 2014년 한화에서 28경기에 나와 6승 13패 평균자책점 5.89를 기록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뒤에는 토론토, 미네소타,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왔지만 뚜렷한 장점을 보이지는 못했다. 

지난해에는 일본 오릭스와 계약했고, 첫 해 19경기 9승 2패 평균자책점 3.08로 활약했다. 올해는 13경기 2승 6패 평균자책점 5.83에 그쳤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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