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뱅크의 쿠바 듀오 데스파이그네와 그라시알.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소프트뱅크가 '쿠바 듀오' 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와 유리스벨 그라시알의 동반 활약에 힘입어 일본시리즈 3연승을 달렸다.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22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일본시리즈'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3차전에서 6-2로 이겼다. 1차전 7-2, 2차전 6-3 승리에 이어 3연승으로 일본시리즈 챔피언 직전까지 갔다. 

쿠바 듀오의 방망이가 돋보였다. 그라시알은 0-1로 끌려가던 2회 선두타자로 나와 동점 홈런을 쳤다. 데스파이그네는 3회 2-1로 역전하는 적시타, 4회 6-2로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두 선수가 3안타 4타점을 합작했다. 

4회 경기의 추가 소프트뱅크 쪽으로 기울었다. 소프트뱅크는 2-2로 맞선 4회 1사 만루에서 대타 하세가와 유야의 역전 희생플라이와 야나기타 유키의 밀어내기 볼넷, 데스파이그네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4점을 뽑았다. 

선발 릭 밴덴헐크는 5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4회까지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버텼다. 요미우리 1번타자 가메이 요시유키에게 1회와 3회 홈런을 맞았다. 

불펜 투수들은 철벽이었다. 두 번째 투수 이시카와 슌타가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7회 등판한 가이노 히로시는 아웃카운트 3개를 전부 탈삼진으로 채웠고 또 다른 쿠바 선수 리반 모이네로는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는 모리 유이토가 책임졌다. 

요미우리는 선발 다카하시 유키가 2⅔이닝 만에 2점을 주고 내려가 불펜에 부담을 안겼다. 1, 2차전에 이어 타자들의 침묵이 계속된 가운데 세 번째 투수 도고 쇼세이의 ⅔이닝 4실점은 치명적이었다.  

◇ 프리미어12 국가대표 성적

일본

가이 다쿠야(소프트뱅크 포수) 3타수 무안타
마쓰다 노부히로(소프트뱅크 3루수) 4타수 무안타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 유격수) 4타수 무안타
다구치 가즈토(요미우리 투수) 1이닝 무실점
나카가와 고타(요미우리 투수)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쿠바

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소프트뱅크 외야수) 3타수 2안타 3타점
유리스벨 그라시알(소프트뱅크 외야수) 5타수 1안타 1홈런
리반 모이네로(소프트뱅크 투수) 1이닝 무실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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