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건일 기자] 비디오 판정 불복으로 퇴장당한 김태형 감독은 "퇴장인 것을 알고도 나갔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22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키움과 경기가 끝나고 이같이 밝혔다.

6-6으로 맞선 9회 무사 1, 2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가 투수와 1루수 사이로 땅볼을 굴렸고, 주자 2명을 2, 3루로 보내는 희생타로 이어졌다.

그런데 키움 측에서 페르난데스가 스리피트 라인을 침범했다며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판독 결과 스리피트가 인정되면서 주자가 1, 2루로 되돌아갔다.

그러자 김태형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항의했고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에 항의하면 퇴장당한다는 규정에 따라 김 감독에게 퇴장을 지시했다.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스리피트다. 투수 땅볼인데 투수가 앞으로 나왔을 때는 스리피트가 적용이 되더라. 그 전게 그런 경험이 있었는데 감독으로선 아쉬우니까 항의를 한 것이다. 퇴장인 걸 알지만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해서 나갔다"고 했다.

한국시리즈 퇴장은 역대 5번째, 감독으로선 2번째 퇴장이다.

하지만 두산은 감독이 퇴장당하는 뒤숭숭한 상황을 딛고 7-6으로 이겼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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