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이 유럽 통산 121골을 넣으며 ‘전설’ 차범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현지에서 칭찬도 끊이질 않는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3차전 츠르베나 즈베즈다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손흥민 활약에 안방에서 5-0으로 이겼다. 

손흥민에게 즈베즈다전은 의미 있었다. 멀티골을 넣으며 개인 통산 유럽 무대 120번째, 121번째 골을 넣었다. 차범근의 121골과 동률로 한국인 유럽 최다골 타이를 해냈다. 다음 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는다면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자격은 충분했다. 즈베즈다전에서 손흥민은 날카로웠다. 전반 16분 에릭 라멜라의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 넣었고, 첫 번째 골 뒤에 은돔벨레 패스를 완벽하게 마무리하며 포효했다. 후반전에도 넓은 시야로 동료들을 활용했다.

현지에서도 칭찬 일색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하이 클래스 선수다. 토트넘에 촉매제 역할을 했다. 적극적이었다. 지속적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침착하고 영리한 마무리가 돋보였다”라며 박수를 쳤다.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도 즈베즈다전 평점 9.8점으로 손흥민을 인정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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