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아이(왼쪽), 한서희.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출처l한서희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아이콘 바비와 김동혁이 마약 투약 혐의로 팀을 탈퇴한 비아이(김한빈)의 생일을 공개적으로 축하했다. 그런 가운데, 아이돌 연습생 출신 한서희 역시 비아이 생일을 언급했다. 한 팬이 한서희에 비아이 생일을 축하해달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한서희가 비아이 마약 의혹 사건 핵심 폭로자라는 것.

한서희는 23일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이용해 팬들과 소통했다. 한 익명의 외국인은 한서희에 "한빈(비아이)이 생일 축하하게 빌어줘. 오늘 한빈의 생일이야(Wish hanbin happy bday. Today is his bday)"라고 말했고, 한서희는 "지X"이라는 비속어를 영어 알파벳으로 맞받아쳤다.

▲ 한서희가 비아이 생일 축하해달라는 메시지에 비속어로 답변했다. 출처ㅣ한서희 SNS

이러한 한서희의 답변이 화제가 되는 이유는 그가 지난 6월 아이콘 출신 비아이가 마약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랐으나, 경찰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유착관계로 비아이를 수사 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공익신고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했기 때문이다.

이당시 처음에는 익명으로 공익신고자가 알려졌으나, 한 매체가 비아이 마약 의혹 사건에 연루된 A씨가 한서희라고 밝히며, 자연스레 해당 제보자 역시 한서희라는 것도 알려졌다.

이에 한서희는 "이 사건은 내 인성과 별개로 봐주길 간곡히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여러분들에게 비호감인 거 잘 알고 있다. 다 내가 스스로 만든 이미지인 것도 맞다. 하지만 이 사건은 별개로 봐줘야 한다. 내게 초점을 맞추면 안 된다. 정말 부탁드린다"고 호소했었다.

▲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지 말라고 호소한 한서희. 출처l한서희 SNS

해당 사건으로 비아이는 결국 팀 아이콘 탈퇴, 소속사와도 결별했다. 대마초 등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비아이는 최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일부 혐의를 인정해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돼 입건됐다.

▲ 바비(왼쪽)와 김동혁(오른쪽)이 전 멤버 비아이(가운데) 생일을 공개적으로 축하했다. ⓒ곽혜미 기자

이런 가운데, 아이콘 멤버들이 비아이가 마약 혐의 끝에 팀을 탈퇴했음에도 그의 생일을 공개적으로 축하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콘 바비, 김동혁이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콘의 생일을 축하하는 게시물을 게재한 것.

바비는 이날 자신의 SNS에 "보고싶다야. 생일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무대 위에서 '사랑을 했다'를 부르는 비아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김동혁 역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비아이의 탄생화로 알려진 벗풀 사진을 올리며 간접적으로 비아이의 생일을 축하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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