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2020 NBA 개막전부터 명승부가 연출됐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NBA(미국프로농구)가 개막했다.

시작부터 연장까지 가는 명승부였다. '디펜딩 챔피언' 토론토 랩터스가 '유망주 군단'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꺾었다.

토론토는 23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 뉴올리언스를 연장 접전 끝에 130-122로 이겼다.

지난 시즌 토론토는 파이널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팀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가 LA 클리퍼스로 이적하며 공백이 우려됐지만 파스칼 시아캄이 걱정을 지웠다.

시아캄은 이날 34득점 1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프레드 벤블릿도 34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득점은 커리어 하이였다. 카일 라우리는 22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연장전 존재감을 보였다.

뉴올리언스는 역전패했다. 브랜든 잉그램이 22득점 5리바운드, JJ 레딕은 16득점으로 분전했다. 기대를 모았던 올해 NBA 신인 드래프트 자이언 윌리엄슨은 무릎 부상으로 이날 결장했다.

▲ 경기 전 스코티아 뱅크엔 지난 시즌 파이널 우승 베너가 올라갔다. 토론토 선수들에게는 챔피언 반지가 수여됐다.
전반까지는 뉴올리언스가 61-56으로 앞섰다. 뉴올리언스가 어시스트에서 18-8로 큰 차이를 보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3점슛 성공률 45.5%로 외곽포도 터졌다.

토론토는 적극적인 골밑 공략으로 맞섰다. 전반까지 자유투 16개를 얻어내며 뉴올리언스를 추격했다.

후반전, 토론토는 벤블릿의 돌파와 시아캄의 외곽포로 경기를 접전으로 만들었다. 4쿼터 종료 50.1초를 남기고 시아캄이 퇴장 당했지만 물러나지 않았다.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앞 선에서 승패가 갈렸다. 라우리가 노련한 플레이로 자유투 점수를 올렸다. 벤블릿은 경기 종료 1분 26초를 남기고 127-122로 달아나는 3점을 터트렸다. 

이어 라우리의 3점슛까지 나왔다. 토론토가 승리의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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