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2019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이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는 9회말 박건우의 끝내기타로 두산이 6-5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시리즈 2차전까지 승리하게 된 두산은 우승컵을 들어올릴 확률이 매우 높아졌다.

2차전에서도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 두산, 그 마지막엔 박건우가 있었다. 9회말 1사 1루 승리에 쐐기를 박는 끝내기타를 날린 박건우는 2루 베이스 앞에서 얼굴을 감싸쥐고 그라운드에 얼굴을 묻었다. 두산 동료들과 포옹을 나누며 승리의 기쁨을 나눈 박건우는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지독한 부진으로 마음 고생이 심했던 박건우는 2차전 8회 안타 전까지도 8타수 무안타였다. 힘겨웠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 그에게 눈물은 어떻게 보면 당연했다. 

박건우는 데일리 MVP가 됐고 인터뷰를 하는 순간까지 그의 얼굴은 상기돼 있었고 충혈된 눈은 붉게 물들어 있었다. 인터뷰에서 박건우는 자신을 끝까지 믿어준 김태형 감독과 힘든 시기에도 항상 격려의 말을 해줬던 동료들을 향해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박건우의 눈물은 힘들었던 부진을 털어내며 팀의 승리에 큰 도움이 됐다는 안도감과 자신을 믿어준 동료, 코치님, 감독님에 대한 고마움의 눈물이었다. 남은 시리즈에서도 뜨거운 눈물을 흘린 박건우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박건우, 끝내기의 주인공!


박건우,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박건우, 그라운드에 얼굴을 묻고 

'우리 건우가 해냈구나!' 

셀카 세리머니 하는 귀여운 두산 선수들

박건우, (좌)인태 (우)경민 포옹을 나누며 

박건우, 아직도 믿기지 않는 표정 

박건우, 팬들 자부심 갖게 하는 유니폼 세리머니

박건우, 철웅이와 함께!

박건우, '승회 형! 우승 반지 끼워 줄게요!' 

행복한 박건우 

박건우, 꽃미소 발사

감정이 북받치는 박건우 

박건우, 울먹울먹 

눈물 훔치는 박건우 

박건우, '감독님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건우, 강석천 코치의 격한 '쓰담' 받으며 

박건우, 데일리 MVP 시상식에서도 상기된 얼굴 

박건우, '눈물 참을 수 없어' 

뜨거운 박건우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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