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리 매킬로이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아일랜드 대표 팀으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매킬로이는 24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BBC스포츠를 비롯한 언론에 "내년 도쿄 올림픽은 아일랜드 대표 팀으로 출전한다. 올림픽에 출전한다는 것을 생각하니 매우 흥분된다"고 밝혔다.

북아일랜드가 고향인 매킬로이는 어린 시절부터 아일랜드 대표로 뛰었다. 그는 영국, 혹은 아일랜드 대표 티 가운데 한 국가를 선택해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아일랜드 골프협회 소속으로 아마추어 대회에 나섰다. 매킬로이는 "이 선택은 매우 어려웠다. 다른 이들의 생각보다 내가 내리는 선택에 비중을 뒀다"고 말했다.

매킬로이의 고향은 북아일랜드는 영국(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의 줄임말이다. 영국으로 부르는 나라에 속했지만 아일랜드 섬에 위치했다. 이곳은 전통적으로 민족 갈등이 심하게 이어졌다.

현재 매킬로이는 일본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 골프 투어(PGA) 투어 조조클래식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는 "이 대회에서 (일본 팬들의) 열정적인 흥원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내년에도 이런 응원을 볼수 있으면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매킬로이는 지난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지카 바이러스를 이유로 출전하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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