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라 다쓰노리 감독.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감독 복귀 첫 시즌 일본시리즈 진출에 성공하고도 소프트뱅크에 4전 전패로 고개를 숙인 하라 감독이 일본 프로야구에 한 가지 제언을 했다. 센트럴리그도 이제는 퍼시픽리그와 같이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요미우리는 19일부터 열린 소프트뱅크와 일본시리즈에서 4경기 10득점 23실점으로 전패했다. FA 영입 선수 마루 요시히로가 4차전에서야 시리즈 첫 안타를 쳤고, 캡틴 사카모토 하야토는 1차전 4타수 1안타 뒤 3경기에서 침묵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시리즈가 끝나고 하루 뒤인 24일 하라 감독은 "지명타자 제도의 차이가 리그 격차를 만드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는 지금까지 꾸준히 센트럴리그 역시 지명타자를 써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하라 감독은 "투수가 투구에 전념할 수 있다. 리그간 규칙 차이가 무슨 장점이 있나. 또 학생 야구에서는 주전이 9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나는 효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데일리스포츠는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퍼시픽리그는 투수 교체가 센트럴리그보다 적어서 더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낸다는 의견이 있다. 이런 배경이 리그 실력 차이를 만든다는 지적도 많다"고 보도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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