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왼쪽)과 제이콥 디그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가 발표한 리그 최고 투수는 내셔널리그 제이콥 디그롬(메츠), 아메리칸리그 저스틴 벌랜더(휴스턴)였다. 류현진은 디그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MLBPA는 25일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수상자를 발표했다. 류현진은 올해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상, 내셔널리그 올해의 재기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디그롬은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상을 받았다. 올해 11승 8패에 그쳤고 평균자책점은 2.43으로 류현진(2.32)에 밀렸지만 리그 최다인 255탈삼진과 32경기 선발, 204이닝 기록을 앞세워 선수들의 지지를 받았다. 

류현진은 2위,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는 3위에 올랐다. 

MLBPA는 지난 17일 디그롬, 소로카와 함게 류현진을 후보로 선정했다며 "류현진은 미국 진출 6년 만에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정규시즌 승률 1위를 이끌었고,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으로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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