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
▲ 카를로스 벨라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아스널 출신 카를로스 벨라(로스앤젤레스 FC)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함께 뛰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벨라는 2005년 아스널에 입단하며 많은 주목을 받은 유망주다. 하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고, 셀타비고, 살라망카, 오사수나, 웨스트 브로미치, 레알 소시에다드 임대를 전전했다. 2012년 레알 소시에다드로 완전 이적했고, 지난해 로스앤젤레스에 입단해 미국메이저리그사커에 진출하며 유럽을 떠났다.

미국 무대 진출 후 전성기를 맞았다. 지난 시즌은 리그 28경기 출전에 14골 10도움, 이번 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34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미국에서 전성기를 맞은 벨라를 바르셀로나가 주시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 때 공격진 보강을 위해 임대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케빈 프린스 보아텡 임대 영입으로 선회하며 벨라를 포기했다.

하지만 벨라는 바르셀로나, 특히 메시와 뛰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벨라는 24일(한국 시간) '뉴욕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비록 4개월 뿐이라도 누가 메시와 뛰는 것을 거절할 수 있을까? 즐기고 배우고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고 싶다"며 바르셀로나 이적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메시와 함께 뛰는, 축구 선수로서 흔치 않은 기회도 포기할 수 없었다.

단 현재는 상황이 다르다. 다음 해 1월이면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지만 바르셀로나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앙투안 그리즈만을 영입하는 등 공격진을 보강했다. 벨라가 이적하더라도 로테이션 이상의 입지는 어려워 보인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