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추신수가 시즌 후 어깨 수술을 받은 사실을 밝혔다. 회복을 마치고 나면 스프링캠프에는 정상적으로 참가할 수 있다. 

추신수는 텍사스 댈러스 지역 한인 라디오 방송 KKDA '댈러스 라이프'에 출연해 시즌 후 근황을 전했다. "수술을 했다. 1년 동안 고생시킨 어깨다. 많이 써서 그렇다. 뼈 사이 간격이 좁아져서 깎아냈다. 큰 수술은 아니다. 스프링캠프 때 이미 수술 소견을 받았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당시에는 팀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수술을 할 수 없었다. 시즌 중반에는 이왕이면 끝내고 하는 게 낫겠다 싶었다"고 수술을 늦춘 배경을 설명했다. 회복에는 앞으로 6~8주가 걸린다고 했다.  

추신수는 올해 151경기에 나와 타율 0.265 OPS 0.826 24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커리어 하이 기록이다.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면서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과 불화설이 불거지는 등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한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럼에도 추신수는 "팀 성적이 아쉽다. 2~3년 전부터 나아질 거라 말했는데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성적 때문에 팬들께 미안한 마음이 있다. 개인적으로도 내세울 만한 성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 "(커리어 하이인)홈런 기록을 말씀하시는데 저는 22개나 24개나 비슷하다. 29개와 30개는 다르겠지만…저는 홈런을 신경 안 쓰는 편이라 그렇게 와닿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것보다 한 번도 부상자 명단에 들지 않은 점이 만족스럽다. 운동선수로 어린 나이가 아니다. 항상 집중했고 덕분에 큰 부상이 없었던 것 같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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