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위)와 앤서니 데이비스(아래)의 위력이 서서히 발휘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두 선수의 호흡이 맞아가고 있다.

LA 레이커스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유타 재즈를 95-86으로 이겼다.

올 시즌 첫 승리다. 르브론 제임스의 경기 조율, 공수에서 앤서니 데이비스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르브론은 32득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 데이비스는 21득점 7리바운드 5블록슛을 기록했다.

베테랑 슈팅가드 대니 그린도 공격과 수비에서 9득점 4리바운드 2스틸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보였다. 벤치에서 나온 트로이 다니엘스는 3점슛 4개를 터트리는 등 15점을 올렸다.

유타는 실책에 울었다. 공격에서 무더기 실책이 쏟아졌다. 총 실책 수는 22개. 

마이크 콘리(13득점, 3/11)의 야투 난조는 계속됐다. 도노반 미첼(24득점 5리바운드)은 고군분투했다.

▲ 유타는 너무 많은 실책이 문제였다. 특히 공격에서 약점을 보였다.
어수선한 전반전이었다. 두 팀 합계 실책이 22개 나왔고 야투 성공률은 30%대에 그쳤다.

레이커스가 달아나기 시작한 건 3쿼터였다. 르브론과 데이비스의 투맨 게임과 벤치 선수들의 득점 지원으로 격차를 벌렸다. 유타는 공격에서 실책을 남발하며 자멸했다.

4쿼터도 다르지 않았다. 유타는 르브론을 1대1 수비했다. 르브론은 자신에게 더블팀이 붙지 않자 적극적으로 공격하며 점수를 쌓았다. 

격차가 좁혀들지 않자 퀸 스나이더 유타 감독은 4쿼터 막판 주전들을 빼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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