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 ⓒ KOVO 제공

[스포티비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현대건설이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에 완패했다.

현대건설은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서 흥국생명에 0-3(16-25 20-25 14-25)으로 졌다.

현대건설은 장점은 높이를 살리지 못했다. 블로킹 싸움에서 4-8로 뒤졌고 자체 범실은 무려 20개나 쏟아졌다.

경기를 마친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루시아가 서브를 때릴 때 대량실점한 점이 패인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리시브가 흔들릴 때 마야나 고예림이 좀 해줘야 한다. 그런데 화력 싸움에서 졌다"고 덧붙였다.

이 경기에서 마야는 11점 공격성공률 32.25%에 그쳤다. 해결사 소임을 해내지 못한 마야에 대해 이 감독은 "(외국인 선수를) 바꿀 생각은 없다. 마야를 독려해서 끌어올릴 예정이다"며 "이다영의 토스가 지난 시즌과 비교해 달라졌다. 아직 둘이 새롭게 맞춰볼 시간이 부족했다. 앞으로 호흡을 맞추는 훈련을 많이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승장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서브 공략이 잘 됐다. 득점도 고르게 나왔고 (김)미연이가 공격에서 자신감을 찾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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