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덩크슛을 성공시키는 SK의 김민수 ⓒ KBL
[스포티비뉴스=잠실학생, 맹봉주 기자] 서울에서 올 시즌 프로농구 첫 경기가 열렸다.

서울 SK는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정규 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74-58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SK는 6승 2패로 1위 원주 DB를 반 경기 차로 따라 갔다. 삼성은 2승 5패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S 더비'로 불리는서울 팀들의 맞대결이었다. 동시에 올 시즌 프로농구 첫 서울 경기였다. 올해 서울에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는 바람에 프로농구가 개막한지 한 달이 다 되가도록 서울에서 경기를 치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자밀 워니가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29득점 1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외국선수론 최초로 KBL 500경기를 뛴 애런 헤인즈는 12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삼성은 4쿼터 공격에서 침묵하며 경기를 내줬다. 델로이 제임스(12득점 12리바운드), 이관희(11득점), 김준일(12득점 9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닉 미네라스가 2득점에 그쳤다.

▲ 4쿼터 전까지 두 팀의 경기는 접전이었다 ⓒ KBL
서울 라이벌전다운 경기력이었다. 치열하게 경기가 진행됐다.

초반은 SK가 앞서 갔다. 외국선수 대결에서 압승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워니와 헤인즈는 전반까지 22점을 합작하며 총 7점에 그친 삼성 외국선수들을 압도했다.

3쿼터 삼성이 따라갔다. 제임스, 문태영, 장민국의 3점포가 터졌다. SK는 워니를 제외하면 공격이 마음먹은대로 풀리지 않았다.

팽팽하던 경기는 4쿼터 SK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삼성이 4쿼터 중반까지 무득점으로 묶인 사이 SK가 김건우와 최준용의 3점으로 달아났다.

삼성이 뒤늦게 추격해봤지만 이미 점수 차가 두 자릿 수로 벌어진 뒤였다.

스포티비뉴스=잠실학생,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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