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 프로 골프(PGA)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975만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우즈는 26일 일본 지바현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04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28타를 적어 낸 우즈는 10언더파 130타로 2위에 오른 개리 우드랜드(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8~2019 시즌을 마친 우즈는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은 뒤 필드에 복귀했다. 올 시즌 첫 대회로 조조 챔피언십을 선택한 그는 24일 열린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전날 열릴 예정이었던 2라운드는 악천후로 하루 연기됐다. 자칫 1라운드의 상승세가 한풀 꺾일 위기가 있었지만 우즈는 2라운드에서도 선전하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즈가 우승할 경우 PGA투어 통산 최다승 타이 기록(샘 스니드, 82승)을 달성한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우즈는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그러나 이어진 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이후 파 행진을 펼친 그는 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이를 만회했다.

후반 라운드에서 우즈는 절정의 샷감을 과시했다. 튿히 17번 홀(파4)과 18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21, CJ대한통운)는 이날 6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5언더파 135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THE CJ CUP에서 준우승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0, 한국이름 이진명)도 5언더파 135타로 공동 9위 그룹에 합류했다.

1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올랐던 강성훈(32, CJ대한통운)은 4언더파 136타로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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