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태풍이 돌아온다 ⓒ KBL
[스포티비뉴스=잠실학생, 맹봉주 기자] 전태풍(39, 180cm)의 코트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섰다.

올 시즌이 끝나면 은퇴하는 전태풍이 곧 돌아올 전망이다. 전태풍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개막 후 아직 1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몸 상태가 많이 안 좋은 건 아니다. 다만 지난 비시즌에만 햄스트링을 3번 다쳤다. 나이가 있는 만큼 부상 회복 속도도 더디다.

26일 서울 삼성과의 올 시즌 첫 홈경기를 앞두고 SK 문경은 감독은 "(전)태풍이가 걱정이다. 근육 질환은 언제 또 올라올지 모른다"며 전태풍 복귀에 조심스러웠다.

이번 시즌 SK는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 당장 정규 시즌 보단 플레이오프같이 중요한 경기에서 전태풍이 존재감을 보여주길 원한다.

때문에 전태풍이 보다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든 후 돌아오는 전략을 세웠다. 문경은 감독은 "사실 지금 복귀해도 된다. 태풍이가 많은 출전 시간을 뛰진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며 "하지만 코칭스태프와 의무 트레이너 파트에서 어차피 잠깐만 뛸 거면 아예 한 달의 시간을 주고 멀리 보자고 했다. 11월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태풍의 복귀 시점을 알렸다.

한편 또 다른 부상자 김승원(발목인대 파열)은 복귀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문경은 감독은 "(김)승원이는 올해 안에 뛰기 힘들다. 빠르면 12월 말이다. 다행인 건 승원이가 SK 농구에 적응하고 나서 다쳤다는 거다"라고 밝혔다.

4연승 중인 SK는 6승 2패로 리그 2위에 올라있다. 1위 원주 DB와는 반 경기 차이다. 이미 1라운드 목표로 삼았던 6승을 달성했다. 부상선수들의 복귀에 서두르지 않는 이유다.

스포티비뉴스=잠실학생,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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