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빈 부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피닉스 선즈가 대어를 잡아냈다.

피닉스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토킹 스틱 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LA 클리퍼스와 홈경기에서 130-122로 이겼다.

피닉스는 이날 홈에서 클리퍼스를 잡아냈다. 클리퍼스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뽑힌다. 그러나 피닉스는 리키 루비오(부상)와 디안드레 에이튼(징계)의 결장에도 홈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전반까지 두 팀의 흐름은 팽팽했다. 데빈 부커와 함께 켈리 우브레, 다리오 사리치 등 주전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가 부진한 가운데 루 윌리엄스와 몬트레즐 해럴이 20점을 합작했다. 전반전 종료 결과, 두 팀은 55-55를 기록했다.

3쿼터 들어 피닉스의 화력이 더욱 폭발했다. 3점슛 6개를 터뜨리면서 리드를 벌렸다. 제본 카터와 프랭크 카민스키, 다리오 사리치 등이 터진 결과였다.

피닉스는 4쿼터에 점수 차이를 더 벌렸다. 외곽포가 터졌다. 클리퍼스는 중요한 순간마다 야투 난조와 함께 파울 트러블로 분위기를 타지 못했다. 

클리퍼스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레너드가 3점슛을 넣으면서 경기 막판 6점 차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피닉스 집중력은 더 대단했다. 부커와 함께 우브레가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피닉스는 외곽슛이 폭발했다. 총 3점슛 17개(39.5%)를 넣으면서 화력 농구를 펼쳤다. 그 중심에는 부커가 있었다. 그는 30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우브레(20점)와 카민스키(18점) 등이 힘을 보탰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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