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핸드볼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준우승한 한국 대표 팀 ⓒ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 팀이 2020년 도쿄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결승에서 아쉽게 바레인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27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결승에서 바레인에 29-34로 졌다.

한국은 조별 리그에서 바레인을 31-30으로 이겼다. 한 골 차로 바레인의 추격에 제동을 건 한국은 올림픽 본선행이 걸린 결승에서 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후반전에서 역전을 허용하며 올림픽 출전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한국은 전반에서 15-13으로 리드했다. 그러나 후반 시작 5분 만에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바레인의 공격을 봉쇄하지 못하며 점수 차는 벌어졌고 결국 다섯 골 차로 무릎을 꿇었다.

이번 예선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레인은 내년 도쿄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본선행을 노리고 있다.

이번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준우승한 한국은 내년 4월에 열리는 최종 예선에서 다시 한번 올림픽 본선 티켓에 도전한다.

현재 올림픽 최종 예선에는 한국 외 칠레, 크로아티아, 프랑스, 노르웨이, 스웨덴, 독일, 스페인 등 총 8개국이 진출해 있다. 여기에 4개 국가가 추가되고 총 12개 국가가 6장의 본선행 티켓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현재까지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지은 나라는 개최국 일본과 아르헨티나, 덴마크, 바레인 등 4개국이다.

한편 이번 대회 일정을 마친 한국은 오는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귀국한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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