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셀 웨스트브룩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휴스턴 로케츠의 러셀 웨스트브룩(30)이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휴스턴은 27일(한국 시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2019-20시즌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126-12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웨스트브룩이었다. 28점 10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그는 승리와 함께 대기록 달성이란 기쁨을 누리게 됐다. 그는 통산 139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 이 부문 138회로 공동 2위인 매직 존슨을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서게 됐다. 트리플 더블 역대 1위는 181번의 기록을 남긴 오스카 로버트슨이다.

경기 후 웨스트브룩은 승리와 함께 대기록 작성에 기뻐했다. 그는 "요즘 트리플 더블이 흔해진 건 사실이지만, 자랑스럽다. 이건 내게 위대한 성과"라며 "NBA 역사책에 이름을 올리는 건 축복이다. 이런 일을 결코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존슨은 SNS로 웨스트브룩 대기록을 축하했다. 그는 "나를 제치고 트리플 더블 역대 2위로 올라선 것을 축하한다"라고 남겼다.

한편 웨스트브룩은 지난 시즌까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서 활약하다가 올 시즌 휴스턴으로 이적했다. 올 시즌 2경기서 평균 26.0점 13.0리바운드 10.0어시스트 FG 47.1% 3P 40.0%로 훌륭한 시즌 출발을 기록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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