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자인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스포츠 클라이밍의 여제' 김자인(32, 스파이더 코리아)이 부활했다. 김자인은 스포츠 클라이밍 월드컵 6차 대회에서 우승하며 통산 29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자인은 27일 일본 인자이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리드 결승에서 완등에 성공했다. 김자인은 안야 간브쳇(슬로베니아, 39)를 제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월드컵 우승 횟수를 '29'로 늘린 김자인은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앞서 열린 예선에서 김자인은 완등에 성공했다. 준결승에서는 33+를 기록하며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무대에 선 김자인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완등에 성공했다. 인공 암벽 정상에서 손을 두드린 이는 김자인이 유일했다.

김자인과 결승 무대에 오른 서채현(16, 신정여상)은 37+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서채현은 올 시즌 여자 리드 월드컵 랭킹 1위에 올랐다.

▲ 김자인(왼쪽)과 서채현 ⓒ 올댓스포츠 제공

김자인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에 "손가락 부상 이후 쉽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그런데 시즌 마지막 월드컵을 완등과 우승으로 마무리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서채현은 "올해는 결승 진출이 목표였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하게 랭킹 1위에 올라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김자인은 다음 달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프랑스 툴루즈에서 열리는 2020년 올림픽 선발전에 출전한다. 서채현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차이나 오픈에 출전한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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