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부처가 되자 르브론 제임스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 이강유 영상기자] 4쿼터가 되자 달라졌다.

LA 레이커스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샬럿 호네츠를 120-101로 이겼다.

르브론 제임스가 4쿼터를 지배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3쿼터까지 르브론은 6득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어시스트에 치중하며 득점 욕심을 줄였지만, 평소 르브론답지 않았다.

하지만 4쿼터가 되자 적극적인 1대1 공격을 통해 득점을 퍼부었다. 4쿼터 시작 4분도 안돼 10점을 쓸어 담았다.

레이커스에게 승리를 가져오는 점수였다. 르브론의 득점으로 20점 차 가까이 달아난 레이커스는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르브론은 이날 4쿼터에만 총 14점을 올리는 등 20득점 6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해결사 면모를 보였다.

▲ 드와이트 하워드와 앤서니 데이비스(왼쪽부터)가 버티는 LA 레이커스의 빅 라인업은 무시무시했다.
레이커스의 빅맨들도 엄청난 존재감을 보였다. 앤서니 데이비스는 29득점 14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벤치에서 나온 드와이트 하워드는 16득점 10리바운드 4블록슛으로 더블 더블을 올렸다.

자베일 맥기까지 10점을 올린 레이커스는 빅맨 3명이 모두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했다.

샬럿은 마일스 브리짓스가 커리어 하이인 23득점에 6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책임졌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코디 젤러는 19득점 14리바운드, 테리 로지어는 19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하지만 4쿼터 르브론을 막지 못하며 무릎 꿇었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을 달렸다. 반대로 샬럿은 개막전 승리 후 2연패에 빠졌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 이강유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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