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

골든스테이트는 28일(이하 한국 시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2019-20시즌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원정경기에서 120-92로 대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가 밀렸다. 1쿼터 20-35, 2쿼터 17-35로 흐름을 내줬다. 이후 분위기 반전에 실패하면서 그대로 28점 차로 패배했다.

스테픈 커리가 23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혼자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디안젤로 러셀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그는 22분간 6점 2리바운드에 그쳤다.

수비 문제가 심각하다. 골든스테이트는 홈 개막전에서 LA 클리퍼스에 122-141로 패배했다. 이어 오클라호마시티전에서도 수비 약점이 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야투 성공률 55.7%, 3점슛 성공률 46.9%로 훌륭한 야투 감각을 자랑했다. 두 자릿수 득점자가 5명이었다.

경기 후 스티브 커 감독은 "우리의 수비 라인이 완전히 붕괴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팀의 핵심 수비수인 드레이먼드 그린도 "우리는 형편없었다. 그게 현실이다. 더 나아지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현실은 우리가 정말 못한다는 점이다"라고 밝혔다.

골든스테이트는 현재 분위기가 떨어졌다. 팀의 주축이었던 케빈 듀란트가 팀을 떠나고, 클레이 톰슨이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기 때문이다. 새로 가세한 선수들은 아직 두 명의 주축만큼 경기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두 번의 경기에서 수비 문제를 남긴 채 29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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