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스포츠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만난 멘토와 멘티들이 에버랜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용인, 맹봉주 기자 / 김효은 영상기자] 일하는 멘토를 멀리서 멘티들이 바라보고 있다.

팀빌딩 교육 전문 기업 '팀 플레이' 김종국 대표와 전현직 운동선수 5명이 지난 25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만났다. 이들은 대한체육회에서 진행하는 '2019 스포츠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은 멘토와 멘티들이다.

'2019 스포츠 멘토링 프로그램'은 대한체육회 은퇴선수 진로지원센터가 제2의 진로를 고민하는 전현직 선수들을 위해 만들었다. 다른 분야로 뛰어들어 성공한 운동 선배나 진로 고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직무 전문가를 소개해 준다. 올해 6월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멘토들의 직업은 제각각이다. 이들은 제2의 삶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전달해 도움을 준다. 멘토링은 온·오프라인 모두 진행된다.

이날 멘티들은 김종국 대표가 대기업 신입 사원들에게 팀빌딩 교육을 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봤다. 현장에서 직접 멘토가 일하는 과정을 보는 건, 100마디 말보다 더 큰 효과가 있었다. 고등학교 때까지 태권도 선수로 활약한 남혜연 씨는 "멘토님이 일하는 걸 보니 이 일이 마냥 재밌는 일만은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신기해했다.

▲ 멘티들은 이날 멘토가 하는 일을 직접 보며 많은 것을 느꼈다고 했다.
현재 목포시청에서 마라톤 선수로 뛰고 있는 이장섭 씨도 마찬가지다. 그는 '2019 스포츠 멘토링 프로그램'이 제2의 직업을 찾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자발적인 움직임과 관심만 있으면 제2의 직업을 충분히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무엇보다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배운다는 점이 제일 좋다. 또 한 번으로 끝나는 인연이 아니지 않나. 멘토, 멘티로서 더 좋은 관계로 오래 남을 수 있다는 게 진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에버랜드에서 점심 식사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순간만큼은 진로 고민에 대한 걱정도 잊었다.

김종국 대표는 "멘티들에게 모범이 되기 위해 어느 때보다 열심히 일했다. 특별한 곳에서 멘티들과 함께 활동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말 행복하다"며 "운동 마치고 은퇴하면 무슨 일을 할지 고민이 많을 것이다. 시야를 넓히고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본인이 원하는 직업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너무 머리 싸매지 말고 고민 안 했으면 좋겠다"고 진로를 고민하는 운동선수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용인, 맹봉주 기자 / 김효은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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