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김효은 영상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골든스테이트는 29일(한국 시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2019-20시즌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원정경기에서 134-123으로 이겼다.

LA 클리퍼스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대패를 당하며 2연패로 시즌을 출발한 골든스테이트가 시즌 첫 승리를 달성했다. 스테픈 커리(26점 11어시스트 3P 4/10)와 디안젤로 러셀(24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공격을 이끌었고, 데미언 리가 벤치에서 나와 23점 11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케빈 듀란트가 떠나고, 클레이 톰슨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전력이 약해졌다. 시즌 첫 두 경기서 수비와 함께 공격까지 무너졌다.

경기 후 드레이먼드 그린은 시즌 첫 승리에도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여전히 우리는 훌륭한 팀이 아니다. 우린 높은 수준에서 경쟁해야 한다. 첫 두 경기에서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이 팀의 리더로서 나서야 한다. 젊은 선수들에게 승리하는 법을 가르치고, 에너지를 북돋아 주겠다"라며 "그렇게 하면 우리는 이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스테픈 커리도 "올 시즌은 모든 것을 위해 싸워야 한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아직 제 전력을 갖추지 못했다. 케본 루니(햄스트링), 알렉 벅스(발목), 윌리 컬리-스테인(발)이 부상으로 고생 중이다. 세 선수는 조만간 복귀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김효은 영상 기자

▲ 드레이먼드 그린(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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