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스포츠팀] 우리카드 한새가 3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 24일 '디펜딩 챔피언'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2승 3패 승점 6점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전통의 강호' 삼성화재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삼성화재는 올 시즌 3패에 그치며 아직 시즌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핫 포커스

우리카드는 OK저축은행 전에서 '슈퍼 루키' 나경복이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전국체전을 마친 뒤 21일 팀에 합류한 나경복은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없었다.

그러나 198cm 장신을 살린 높은 공격을 구사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 전에서 나경복은 13득점 공격 성공률 84.61%를 기록했다.

데뷔전에서 펄펄 난 나경복은 시간이 흐를수록 상대 팀 견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화재와 경기서 좋은 활약을 펼칠지가 관심사다. 나경복은 무릎이 좋지 않은 주전 레프트 최홍석과 교대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화재는 남자 구단 7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시즌 첫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배수의 진을 치고 나설 삼성화재의 장점은 끈끈한 조직력과 수비. 뒤늦게 팀에 합류한 그로저가 자신의 임무를 해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대 전적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삼성화재에 6번 맞붙어 모두 졌다. 지난 7월 충북 청주시에서 열린 KOVO컵에서도 1-3으로 패했다. 지난해와 올해 삼성화재는 우리카드를 상대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군다스가 세터 이승현과 호흡을 맞추며 '해결사' 노릇을 해냈다. 두 번째 경기에 출전하는 그로저가 삼성화재 세터 유광우와 어떤 호흡을 보일지가 포인트다.

성균관대 전성기 이끈 두 감독의 대결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과 삼성화재 임도헌 감독은 성균관대 전성기를 함께 이끌었다. 임도헌은 레프트 공격수로 활약했고 김상우 감독은 라이트와 센터로 뛰었다.

당시 성균관대는 임도헌, 김상우는 물론 신진식, 박종찬, 방지섭 고 김병선이 활약하며 한양대와 라이벌전을 펼쳤다. 대학 배구의 전성기를 이끈 김상우, 임도헌 감독은 지휘봉을 잡고 올 시즌 첫 자존심 승부를 펼친다.

[영상] 우리카드 VS OK저축은행 프리뷰 ⓒ 편집 스포티비뉴스 송경택

[사진]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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