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낙현 ⓒKBL
[스포티비뉴스=고양, 이민재 기자] 인천 전자랜드의 김낙현(24)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전자랜드는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 시즌 고양 오리온과 원정경기에서 79-7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6승 2패를 기록하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김낙현의 활약이 있었다. 그는 이날 벤치에서 나와 28분 10초간 23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FG 50.0% 3P 55.6%(5/9)로 펄펄 날았다.

그는 지난 시즌보다 더욱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 평균 19분간 7.6점 2.5어시스트 0.7스틸 FG 40.7% 3P 38.7%를 기록한 그는 올 시즌 평균 28분간 13.7점 4.2어시스트 1.5스틸 FG 43.7% 3P 35.1%를 올리고 있다.

그의 활약으로 전자랜드 공격이 쉽게 풀리고 있다. 실제로 그는 머피 할로웨이(15.8점)와 섀년 쇼터(15.8점)에 이어 팀 내 득점 3위다. 이제는 빼놓을 수 없는 핵심이 되었다.

유도훈 감독도 이를 인정한다. 그는 "그동안 전자랜드는 포워드 라인이 경기를 풀어갔는데, 이제는 가드 라인이 해결해야 한다"라며 "올 시즌 김낙현과 차바위과 더 성장하는 한 해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년 선수가 커야 팀도 같이 성장한다. 2~3년에 한 번씩 국가대표가 되는 선수가 나왔으면 한다"라며 "올 시즌 김낙현의 성장을 바라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낙현의 활약으로 팀 내 비중이 커지고 있다.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유도훈 감독은 "이제부터 중요하다. 상대가 분석할 때 어떻게 뚫을지가 관건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신적으로 무장이 되어야 한다. 잘못된 점은 인정하고, 목표를 갖고 열심히 해야 성장할 수 있다"라며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고양,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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