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 스트리플링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가 30일(한국시간) "이번 오프 시즌에 보고 싶은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를 상상했다. 매체는 7가지 트레이드 가설을 제시하며, 트레이드들이 이치에 맞는 이유까지 설명했다.

'블리처리포트'는 다저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원투수 켄 자일스 영입을 위해 선발투수 로스 스트리플링 트레이드를 제안했다.

자일스는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자일스는 통산 14승 18패 114세이브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한 빼어난 오른손 구원투수다. 올 시즌에는 2승 3패 23세이브 평균자책점 1.87을 기록했다.

매체는 "토론토는 공격에서 흥미진진한 젊은 주축 선수들을 갖고 있다. 그러나 투수가 부족하다. 스트리플링은 다저스의 소중한 스윙맨이다. 스트리플링은 2023년에 FA가 된다. 영입이 된다면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 앞 쪽에서 던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일스는 2019년 트레이드 마감 시한 때 부상이 없었다면, 이미 다른 곳에서 던지고 있을 수도 있다. 2020년 자일스 연봉은 840만 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시즌 경쟁 팀이 아닌 토론토에는 이마저도 사치다"며 자일스에 들어가는 연봉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켄 자일스

'블리처리포트'는 "아롤디스 채프먼이 뉴욕 양키스와 계속 함께하기로 결정한다면, 시장에 불펜 옵션은 잘 보이지 않는다. 쉽게 구할 수 있는 투수진은 윌 스미스와 윌 해리스 정도다"고 했다.

매체는 "다저스는 조 켈리와 켄리 잰슨으로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잰슨은 평균자책점 3.71 블론 세이브 8번을 기록했다. 과거 보여줬던 일반적인 지배 능력과는 거리가 멀었다"며 불펜 약점을 꼬집었다.

'블리처리포트'는 "스트리플링은 다저스 투수진 중요한 선수다. 그러나 더스틴 메이와 토니 곤솔린이 보이고 있고, 훌리오 우리아스가 스윙맨으로 정착하면서 스트리플링은 불펜 뒤에서 소모되고 있다"며 트레이드 카드 활용을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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