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몬스타엑스 원호, 셔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한서희와 정다은의 폭로 끝에 몬스타엑스 원호는 탈퇴를, 셔누는 사과했다. 

31일 몬스타엑스 측은 개인사 논란에 휩싸인 원호가 탈퇴한다고 밝히고, 별안간 불거진 셔누의 루머에 대해서는 해명 및 사과의 뜻을 전했다. 

원호의 논란이 불거진 것은 지난 29일이다. JTBC '아이돌룸'에 출연한 몬스타엑스의 모습을 본 정다은이 자신의 SNS에 방송 화면울 촬영해 올리면서 "호석아 내 돈은 대체 언제 갚아?"라고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에 한서희는 "다은이 삼천만원 내놔. 돈호석 신갚아"라는 댓글을 달았고, 원호의 채무 여부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법적조치를 검토 중"이라며 정다은의 주장에 반박했다. 

이에 정다은은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몬스타엑스 원호의 담당 변호사라고 주장한 인물과 나눈 메시지를 SNS에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서 정다은은 원호의 채무 내용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200만원 갚은 게 다 갚은 거라고 생각한다구요?"라며 과거 역삼동에서 원호와 함께 거주했으며 당시 원호가 월세를 절반씩 부담하기로 했으나, 내지 않아서 정다은이 낸 보증금에서 깎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원호가 자신의 물건을 훔쳐 중고 거래를 했으며, 이외에도 여러 차례 돈을 빌려 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호가 2016년 말 이틀에 걸쳐 200만원을 자신에게 갚은 것이 변제액의 전부라고 덧붙였다.

정다은과 한서희는 이후 원호의 특수절도 혐의로 수원구치소에 수감됐다는 내용과 무면허 운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연거푸 폭로하면서 논란이 거세졌다. 

이에 스타쉽 측은 31일 오전 "법률대리인을 통해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전했으나, 결국 이날 오후 원호가 팀을 탈퇴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스타쉽 측은 "자신을 둘러싼 개인사로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원호의 의견을 존중했다"라며 원호의 탈퇴를 전했다. 스타쉽 측은 원호와 관련된 악의적이고 왜곡된 주장에 대해서는 계속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원호의 탈퇴 소식이 전해진 뒤에도 한서희는 정다은과의 채무를 해결해달라는 뜻을 SNS에 게시하기도 했다. 

원호의 논란과 함께 한서희는 정다은이 SNS로 받은 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내용에는 자신의 아내가 셔누와 만남을 가졌다는 내용이 담겨 '불륜' 논란이 일었다. 

몬스타엑스 측의 변호사가 셔누가 해당 여성의 혼인 여부를 몰랐다는 내용 등이 문자로 담겨 해당 남성에게 전송된 캡쳐 화면 등이 공개됐다. 

스타쉽은 "셔누는 해당 여자분과 결혼 이전 연락을 유지했었던 관계"라며, 해당 여성이 지난 8월 결혼을 했으나 그 사실을 셔누에게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뒤늦게 결혼 소식을 알게 된 뒤 셔누는 해당 여성에게 일체 연락을 취하지 않았음을 밝히며 "어떠한 경위이든 관계된 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리고 팬들께 논란을 안겨드린 점 가슴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서희와 정다은의 예상치 못한 폭로전을 겪은 몬스타엑스가 원호의 탈퇴와 셔누의 사과로 논란을 일단락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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