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와이 레너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이강유 영상 기자] LA 클리퍼스가 저력을 발휘했다.

클리퍼스는 1일(한국 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2019-20시즌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103-97로 이겼다.

이로써 클리퍼스는 홈에서 모두 이기면서 3연승을 기록했다. 개막전 LA 레이커스에 이어 샬럿 호네츠, 샌안토니오를 차례로 꺾었다.

경기 내내 두 팀의 흐름은 팽팽했다. 수비 농구 덕분이었다. 두 팀은 수비 로테이션을 활발하게 이어 가면서 상대의 공격을 막아냈다. 전반까지 두 팀의 야투 성공률이 45%가 넘지 않았다.

그중 눈에 띄는 선수는 더마 드로잔과 카와이 레너드였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트레이드 주인공이다. 레너드가 샌안토니오에서 토론토 랩터스로 이적할 때 샌안토니오가 드로잔을 대가로 받아온 경험이 있다. 두 선수는 경기 내내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펼쳤다.

그 신경전은 4쿼터까지 이어졌다. 드로잔은 4쿼터에만 12점을 올리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유의 스핀무브와 미드레인지 게임이 좋았다. 레너드는 더 활활 타올랐다. 15점 2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하면서 공수에서 존재감을 펼쳤다. 샌안토니오는 마지막까지 반전을 노렸으나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승리의 주역은 레너드였다. 레너드는 38점 12리바운드 4스틸로 맹활약을 펼쳤고, 벤치에서 나온 몬트레즐 해럴이 24점 FG 9/11로 힘을 보탰다. 샌안토니오는 드로잔(29점)의 활약에도 아쉬움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이강유 영상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