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일러 히로(왼쪽)와 켄드릭 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마이애미 히트의 켄드릭 넌(24)이 역사를 새로 썼다.

마이애미는 1일(한국 시간) 애틀랜타 호크스와 2019-20시즌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원정경기에서 106-97로 이겼다.

넌이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33분간 28점 2스틸 FG 10/15 3P 4/6으로 펄펄 날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넌은 역대 최고 기록을 남겼다. 드래프트 되지 않은 선수가 데뷔 첫 5경기서 가장 많은 득점인 112점을 올린 결과다. 넌은 개막전 멤피스 그리즐리스전에 24점을 올린 뒤 18점, 25점, 17점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이전 기록은 1969-70시즌 피닉스 선즈의 코니 호킨스가 새운 105점이었다.

넌은 2018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다. 지난 2018-19시즌에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G리그팀인 산타 크루즈 워리어스에서 활약한 뒤 올 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와 계약했다. 프리시즌 때 40점을 올리면서 폭발력을 자랑한 그는 시즌 5경기서 평균 22.4점 FG 51.8% 3P 48.4%를 기록 중이다. 

한편 넌은 마이애미의 신인인 타일러 히로와 함께 올 시즌 총 194점을 합작했다. 이는 신인 선수 두 명이 첫 5경기에서 합작한 역대 2위에 해당하는 득점이다. 1위는 1959년 윌트 체임벌린과 조 루크릭의 196점이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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