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삼성블루윙즈 통산 득점 1위에 오른 염기훈, 블루윙즈 10월 MVP에 선정됐다. ⓒ수원 삼성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지난 2일 화성 FC와 2019 KEB 하나은행 FA컵 4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수원 삼성 통산 득점 1위에 오른 염기훈이 블루윙즈 10월 MVP로 선정됐다. 2015년 3월 첫 수상 이후 여덟 번째 수상이다.

염기훈 선수은 수원 삼성이 10월에 치른 4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4경기에서 5득점을 기록한 염기훈은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고, 동시에 두 가지 기록을 달성하며 ‘기록의 사나이’라는 수식어를 증명했다.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고 10월 한 달간 5득점을 기록한 염기훈은 66득점(K리그 45득점, ACL 12득점, FA컵 9득점)으로 수원 삼성 통산 득점 1위에 올랐다. 기존 1위는 62득점(K리그 55득점, ACL 3득점, FA컵 4득점)을 기록한 산토스 선수였다.

또한, 6일 FC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33라운드에서 프리킥 득점을 기록했다. 프리킥 17호 골을 기록한 염기훈은 에닝요와 함께 K리그 통산 프리킥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염기훈 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프리킥 득점을 추가한다면, K리그 프리킥 득점 기록에 새 기록을 쓸 수 있다. 

염기훈 선수은 10월 한 달 평점 8.48점을 기록했다. 최근 K리그1 두 경기 연속 골과 함께 득점 선두에 오르며 평점 7.88점을 기록한 아담 타가트를 근소하게 제치고, 블루윙즈 10월 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염기훈은 “10월이 자칫 우리에게 큰 위기가 될 수 있는 시기였는데, 모두가 하나 되어 FA컵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밝힌 뒤 “정말 어렵게 결승까지 올라온 만큼 반드시 우승으로 팬들에게 다섯 번째 FA컵 우승 트로피를 선물하고 싶다. 지금은 오직 FA컵 결승만 생각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 잘 준비하겠다”라며 FA컵 우승 열망을 드러냈다.

‘블루윙즈 MVP’는 대학생 서포터스 ‘푸른티어’에서 매 경기 평점을 산정하며 월간 최고의 평점을 기록한 선수에게 MVP 트로피가 수여된다.

염기훈의 블루윙즈 10월 MVP 시상식은 11월 2일 성남FC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36라운드 킥오프 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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