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경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구리, 유현태 기자] FC서울은 김보경을 가장 무서운 선수로 꼽았다.

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울산 현대를 불러들여 하나원큐 K리그1 2019 36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이번 시즌 1무 2패로 울산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경기 전적은 과거일 뿐. 서울은 간절하게 승리를 원하는 상황이다. 서울은 승점 55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지만, 대구FC(승점 51점)과 강원FC, 포항 스틸러스(이상 승점 49점)가 서울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K리그1 3위 팀은 차기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확보한다.

서울은 올 시즌 1무 2패로 울산에 약했다. 울산은 개개인 능력이 뛰어나고 공수 밸런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팀. 서울도 까다로워 한 팀이다.

이 가운데 가장 조심해야 할 선수는 김보경이다. 김보경은 서울과 치른 3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서울 킬러'의 면모를 과시한다. 

단순히 공격 포인트 뿐 아니라 그 이상의 존재감이 있다. 울산엔 김인성, 황일수를 비롯해 빠른 측면 공격수들이 있고, 최전방엔 주니오와 주민규라는 정통파 스트라이커가 있다. 이 선수들을 살리는 이가 바로 김보경이다. 드리블 전진 능력을 갖춘 동시에 창의적인 패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빠르고 힘 좋은 공격수들을 살리기 위해 필요한 '템포'는 김보경을 거치며 살아난다.

서울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오스마르는 "감독님이 말씀하셨듯 축구는 개인보다 팀 스포츠다. 팀으로서 경기력이 가장 중요하다. 워낙 두 팀 모두 중요한 시기기 때문에 선수들은 잠깐 미뤄두고 팀에 집중하고 싶다. 누구를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개인적으론 김보경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알리바예프 역시 "울산은 아주 강한 팀이라고 생각하고 능력 있는 선수들이 있다"면서도 "김보경이 가장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구리,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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