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부가 머니'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고1아들을 둔 배우 최정원이 입시 전문가들에게 입시 솔루션을 받았다.

1일 방송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공부가 머니?'(기획 박현석/ 프로듀서 선혜윤)에서는 첫 번째 입시 솔루션 진행자로 최정원의 아들 윤희원 군이 등장했다. 

희원이네 집의 분위기는 고1인 희원이의 중심으로 돌아갔다. 부모는 희원이를 깨우기 위해 조심스러워했고 아들이 일어나는 시간에 맞춰 식사를 함께했다. 식사 자리에서 최정원은 "숙제는, 앞으로 입시는"이라며 계속해 잔소리를 늘어놔 희원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아들 윤희원은 밥을 먹은 후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진짜 공부를 하는지 궁금해하던 최정원은 자신보다 더 잘 따르는 남편을 희원의 방으로 보냈다. 하지만 아들은 30분 공부 후 침대에 누워버렸고 아빠도 대화를 이어가기에 실패했다.

윤희원 군은 수학 과외를 받았다. 학원 대신 과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학원은 한 반에 여러 명을 모아두고 그 중에서도 잘 따라오는 애들 진도에 맞춰서 수업을 한다. 저는 수업을 알아듣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는다"고 말하며 학원보다 과외가 학습에 더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사실 최정원은 그간 사교육비를 모아 함께 여행을 다니곤 했다. 그는 "초등학생때부터 과외비가 많이 들더라. 제가 생각할 땐 학교 다닐 동안은 교과를 외우게 만들고 꾸준히 6년 동안 복습해서 선행을 시키고 그 돈을 모아 여행을 다니면 아이가 좋아하는 걸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윤희원의 일과를 본 전문가들은 입시를 올림픽에 비유했다. 그들은 "학생들이 중간 때는 내신 준비하고 방학 때는 수능을 준비하는 게 일반적이다"라며 "박태환 선수가 자유형에만 집중을 하는데 접영, 장거리까지 출전하면 기회가 많아지니까 메달 더 잘 딸 수 있지 않냐 하지만, 집중하기 어려워 더욱 어렵다. 대학은 200개가 넘는다. 내가 갈 수 있는 대학과 없는 대학부터 분류한 후 선택 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전문가는 "내신은 1학년 1학기부터 시작이다. 모든 학생은 내신부터 시작한다. 1학년이 끝나고 나면 내신 40%가 끝난다. 그때는 내 내신을 활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사진학과 진학을 꿈꿨던 희원 군은 최근 패션 쪽으로 진로를 틀었다고 제작진에게만 귀띔했다. 희원 군은 "대학에 안가도 성공하는 사람이 많다. 학업보다 실질적인 공부를 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최정원 부부는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입시전문가는 "우리나라는 대학진학률이 세계에서 제일 높다. 전반적인 사회기반이 대졸자 위조로 이뤄져 있다. 그만큼 대학에 진학하면 기회가 많아진다. 다양한 경험의 발판이 되기도 한다"라며 대학 입학의 중요성을 전하기도 했다. 

더구나 심리검사 결과 희원 군은 위축된 상황이었다. 특히 부모의 간섭 지수가 굉장히 높게 나왔다. 이에 대해 최정원은 "아이가 중학생 때까지 난 엄한 엄마였다. 칭찬을 아끼는 게 아이를 위한 거라 생각했다"라며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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