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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6.1개' 실책 뇌관 터진 DB

맹봉주 기자 mbj@spotvnews.co.kr 2019년 11월 02일 토요일

▲ 실책을 줄이는 것이 원주 DB의 중요한 숙제가 됐다 ⓒ KBL
[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23개. 이렇게 실책을 많이 하고 이기기는 힘들었다.

원주 DB는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서울 삼성에 연장 끝에 90-100으로 졌다. 단독 1위가 될 찬스였지만 패배로 3위까지 순위가 내려갔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DB의 승리가 점쳐졌다. DB는 공동 1위, 삼성은 꼴찌였다. 직전 경기에서 DB는 창원 LG를 상대로 연장 끝에 이겼고 삼성은 3연패 부진에 빠진 상태였다.

하지만 경기 전 라커룸에서 만난 DB 이상범 감독은 걱정이 있었다. 바로 선수들의 체력 문제였다. "LG전에서 주축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너무 많이 쏟아 부었다. 오늘(2일) 경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민구, 김태술, 김종규 다 많이 뛰었다. (윤)호영이의 허리도 안 좋다"며 "나머지 선수들이 잘해서 겨우겨우 버티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교롭게 2경기 연속 연장까지 갔다. 선수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지쳐갔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체력이 아닌 실책이었다. 1쿼터부터 실책이 마구 쏟아졌다. 더 큰 문제는 비단 이번 경기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실책은 올 시즌 DB의 아킬레스건이었다. 평균 실책 16.1개는 리그 압도적인 1위. 2위 부산 KT(12.7개)와 3개 이상 차이난다.

이날은 무려 23개의 실책이 터져 나왔다. 삼성보다 9개가 많았다.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은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잘했다. 열심히 뛰어줬다. 체력이 안 돼서 뛰지 못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전반전 리드를 크게 잡고도 역전을 허용한 것에 대해선 "아무래도 채력 문제가 크다. 체력적인 면에서 원활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김종규를 영입한 DB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부상에서 허웅이 돌아오고 내년 초 두경민이 상무에서 제대해 합류한다면 전력은 한 층 더 올라간다. 하지만 실책을 줄이지 않으면 선두 싸움은 힘들어질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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