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임은수(16, 신현고)가 아시안 트로피 쇼트프로그램에서 올 시즌 최고 점수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임은수는 2일 중국 둥관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챌린저 대회 아시안 트로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5.80점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PCS) 31.04점을 합친 66.84점을 받았다.

임은수는 ISU가 인정한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점수인 72.91점(2019년 세계선수권대회)에 6.07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가장 좋은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받으며 1위에 나섰다.

지난해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임은수는 지난달 19일 막을 내린 ISU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 출전했다. 임은수는 이 대회에서 총점 184.5점으로 5위에 올랐다.

임은수는 오는 22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6차 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를 앞두고 프로그램 점검에 나선 임은수는 3+3 콤비네이션 점프 대신 3+2 점프를 시도하는 등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임은수는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존 배리의 '사랑의 은하수'에 맞춰 경기를 시작했다. 첫 기술로 그는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대신 트리플 러츠 + 더블 토루프 점프를 시도했다. 이 기술에서 임은수는 1.06점의 수행점수(GOE)를 챙겼다.

트리플 플립도 깨끗하게 뛴 그는 1.38점의 수행점수를 얻었고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도 흔들림이 없었다.

세 가지 스핀요소(플라잉 카멜 스핀 레이백 스핀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는 모두 최고 등급인 레벨4를 기록했다. 스텝시퀀스는 레벨3를 받았다.

65.3점을 받은 가브리엘라 이초(미국)는 2위를 차지했다. 임은수와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하늘(17,수리고)은 60.04점으로 3위에 올랐다.

임은수는 3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이번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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