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척돔, 한희재 기자] 2019 WBSC 프리미어 12 대한민국 대표팀과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의 두 번째 평가전이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대표팀 김경문 감독은 1차전과는 달리 키움 소속의 선수들을 중심타선에 배치하며 대표팀의 공격력을 시험했다.

타격 센스와 주루 능력까지 갖춘 김하성이 2번 타선에 리드오프로도 손색없지만 포스트시즌 동안 3번 타선에서 존재감을 보여준 이정후가 3번 타선에 국가대표 거포 박병호가 4번에 자리했다. 

활약을 보여준 건 김하성이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던 김하성은 3회초 1사 2, 3루 찬스를 맞아 중전안타를 때리며 2타점 선취 적시타를 기록했다.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두 개의 내야 땅볼과 두 개의 플라이를 치며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명타자 박병호도 삼진 한 개와 내야 플라이 하나, 외야 플라이 두 개로 4타수 무안타. 아직은 포스트시즌의 피로감이 느껴졌다.

대표팀은 푸에르토리코 5-0으로 꺾으며 안정된 마운드와 확실한 득점력을 보여줬다. 평가전에선 아쉬웠지만 중심 타선을 이뤘던 박병호, 이정후가 본 모습을 보인다면 본선 라운드에 오르는 대표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한희재 기자 

3회초 선취 적시타를 친 김하성


2타점 적시타와 함께 K세리머니도 잊지 않았다. 


상대를 당황시킨 도로까지 성공한 김하성



외야 플라이를 치며 아쉬워하는 이정후


홈런에는 조금 부족한 타구를 날린 박병호


아직 피로가 풀리지 않은 이정후


삼진 당하고 아쉬워하는 박병호


부진 만회를 노리며 생각에 잠긴 박병호


'백호야 본선에선 부진을 만회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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