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랜든 토드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브랜든 토드(미국)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토드는 4일(한국 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 코스(파71·6천842야드)에서 열린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0개 보기 한 개를 묶어 9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24언더파 260타를 적어 낸 토드는 20언더파 264타로 2위에 오른 해리 힉스(미국)를 제치고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토드는 지난 2014년 5월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 이후 5년 만에 정상에 등극했다.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 이후 토드는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2015~2016 시즌에는 29개 대회에 출전해 4개 대회에서만 컷 통과했다. 극심한 부진으로 PGA 투어 출전권을 잃은 토드는 지난 시즌까지 2부 투어에서 활약했다. 올 시즌 PGA 투어에 복귀한 그는 이번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재기에 성공했다.

이번 버뮤다 챔피언십은 상위랭커 대부분이 출전하지 않았다. 같은 기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에 출전했기 때문이다. 절호의 우승 기회를 잡은 토드는 최종 라운드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최종 승자가 됐다.

한편 배상문(33)과 이경훈(28, CJ대한통운)은 모두 최종 합계 2언더파 282타를 기록하며 공동 58위에 머물렀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